시장이 두근두근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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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전국여행, 전통시장, 20대 청년의 전통시장 탐방기, 전통시장 도슨트

전통시장 살리기에 나선 20대 청년
2년 동안 400여 개의 시장을 발로 뛰며 취재하고
1년 동안의 집필 기간을 거쳐 가장 빛나는 시장을 세상에 알리다!
오래되었지만 활기가 넘치는 시장에서
매력을 발견하고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하는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전통시장 도슨트와 함께 떠나는 시장 여행!

“대한민국 방방곡곡,
안 가 본 곳 없고 안 해 본 것 없다면
우리 이제 시장에서 놀까요?”

시장이두근두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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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소개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전통시장 도슨트, 이희준

매일매일 가슴 두근거리는 삶을 선택해 온 스물여덟 청년, 이희준은 페이스북 페이지 ‘전통시장을 생각하는 사람들’을 운영하는 ‘전통시장 도슨트’다. 유난히 숫자를 좋아했던 중, 고교 시절 영향으로 대학교에서는 회계학을 전공했다. 대학교 졸업을 앞둔 2013년 7월, 전통시장 활성화를 목표로 소셜 벤처 (주)아이디액션에 기획자로 참여하여 전통시장에서 조달한 정량의 식재료와 셰프의 레시피를 집으로 배송해 주는 서비스 쿠킷(COOKIT)을 선보였다. 그때부터 2015년 6월까지 전국 1,372개 전통시장 중 435개의 시장을 직접 누비며 체험한 이야기를 글로 기록하고 시장의 오늘을 사진으로 담았다. 최근에는 수집한 이야기를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과 공유할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고민하는 한편, 어떻게 하면 전 세계 전통시장 이야기를 수집할 수 있을지 기회를 찾고 있다.

Email: koreamarket2015@gmail.com
Facebook: facebook.com/marketofseoul
Instagram: instagram.com/marketsofkorea

 


 

추천사

 

이랑주 _ 이랑주Vmd연구소 대표,
『살아남은 것들의 비밀』, 『마음을 팝니다』, 『어른 수업』의 저자

어느 날, 전통시장을 찾아다니는 건강한 청년을 만났다. 등에는 묵직한 가방을 메고 손에는 공책을 들고 전국에 흩어져 있는 시장을 조사하고 있었다. 특유의 말간 얼굴로 시장 사람들의 말벗을 자처하는 모습을 그저 흐뭇하게 지켜보았다. 그러나 그 순한 미소 뒤에 이렇게 집요한 끈기가 숨어 있는 줄은 미처 몰랐다. 시장에 이토록 많은 이야기가 있고 무엇보다 시장은 재미있는 공간이라는 것을 더욱 많은 사람이 알았으면 한다. 20대의 뜨거운 청춘이 기꺼이 목메도 좋은 곳이 시장이라는 것을 이 책과 저자가 증명하고 있으니 믿어도 좋다.

 


 

언론 노출 현황

Cap 2015-07-17 10-51-53-086

‧ 서울신문(2015년 6월 26일) “시장과 사랑에 빠진 청년”으로 소개
‧ KTV국민방송 영상 인터뷰 7월 중 방영 예정
‧ 조선일보 영상 인터뷰 7월 중 오픈 예정

 


 

책 소개

 

 

대한민국 최초이자
유일한 전통시장 도슨트가 되다!

촘촘한 취재를 바탕으로 SNS에 전통시장에 관련된 글을 연재하기 시작했다. 점차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간혹 연재한 글 때문에 시장을 일부러 찾았다는 사람을 만나기도 했다. 자신이 사는 지역과 관심사를 말하며 적당한 전통시장을 추천해 달라는 사람들도 서서히 늘어났다. 그때부터 저자는 스스로 전통시장 도슨트라 부르기 시작했다. 계절과 날씨에 따라서 혹은 지역과 상품에 따라서 사람들이 흥미를 느낄 법한 시장을 추천했고 종종 강연장에 서기도 했다. 시장을 지키고 시장을 이끌어가는 상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 고민하던 중 시장 활성화 방안을 정리했고 2015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대국민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이사장상을 받는 뜻밖의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묵묵히 오랜 시간을 시장에서 정직하게 흘린 땀방울이 모여 만든 의미 있는 발걸음이었다. 그리고 『시장이 두근두근』은 이 모든 이야기를 밑거름 삼아 가장 빛나는 시장, 44개를 골라서 담은 책이다.

 

시장으로 대변되는
우리 이웃의 이야기가 주는 감동이 있다!

저자는 『시장이 두근두근』에 수록된 모든 사진을 핸드폰으로 촬영했다. 해상도 높은 사진에 대한 욕심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카메라를 들고 다가서면 상인들이 움츠러들거나 방어적인 태도를 보인다는 사실을 깨닫고 과감히 포기했다. 아무리 선한 의도라 할지라도 시장을 삶의 터전으로 여기고 있는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들거나 관찰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것은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 대신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사과를 찍더라도 모두 허락을 구했다. 책에 수록된 에피소드도 마찬가지다. 최대한 요란스럽지 않게 자연스레 스며들어서 전통시장의 오늘을 있는 그대로 담고자 했다. 그렇기 때문에 화려한 사진도 없고 에피소드는 소박하지만 가슴 한쪽이 따뜻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시장의 두근두근』의 감동은 저자의 진정성과 전통시장 자체가 갖고 있는 인간미에서 나온다. 2년 동안 취재를 멈추지 않았고 지금 이 순간도 아직 가지 않은 시장의 수를 세고 있는 저자의 열정으로 이 책은 세상에 나올 수 있었다. 전통시장은 바로 우리 이웃의 발자국으로 완성되어 왔다. 가족이 맛있게 먹을 한 끼 식사를 위해, 살림살이에 꼭 필요한 생필품을 구하기 위해, 정겨운 추억이 담긴 먹거리를 찾아서 오늘도 시장에는 사람이 모인다. 시장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결국은 시장으로 대변되는 우리 이웃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시장이 두근두근』은 아주 오래도록 사랑을 받을 책이다.

 


 

책 속으로

 

서울부터 수원, 인천, 강원, 대전, 대구, 광주, 부산, 그리고 제주도까지 전국에 흩어진 435곳의 전통시장을 다니며 기록하면서 언제나 즐거웠던 것만은 아니었지만 지나고 보니 매 순간이 내게 위로였다. 여전히 부끄러운 부분이 많은 글이지만 누군가에게 잘 보이기 위해 쓴 글이 아니라 나를 시장으로 이끌었던 호기심만큼은 놓치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다. 조금이라도 생생한 모습을 담기 위해 찰옥수수를 파는 할머니 옆에서, 퀴퀴한 냄새가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던 어두운시장 골목에 주저앉아서도 글을 썼다.

우리 시장에서 놀까요?(본문 5p)

 

“배 터지게 먹고 안 사도 되니 구경하고 가요!”
이렇게 장사해도 괜찮은 건가 싶었다. 손님이 담은 과자의 무게만큼 가격을 매기기 때문에 값은 우수리가 100원 단위로 10원 단위로 제각각 떨어졌는데 그럴 때면 시원하게 100원 단위는 깎아 주시니 사는 사람도 파는 사람도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재치 있는 입담도 장삿속이라고 할 수 있지만 이왕 시장에 왔으니 배불리 먹다 가라는 아저씨의 마음은 진심이었을 것이다.

할머니 마음처럼 푸근하고 정다워라(대전 _ 중앙시장, 본문 20p)

 

유성장에 얽힌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다. 본래 유성장이 서는 날짜가 5일과 10일이었는데 워낙 재미있다고 소문이 나서 비마저도 장날을 반가워했고 장이 서는 날마다 비가 쏟아져서 어쩔 수 없이, 비가 눈치채기 전에 날짜를 4일과 9일로 바꿨다는 것이다.

특정일에만 나타나는 도심 속의 신기루(대전 _ 유성오일장, 본문 70p)

 

칠십 평생을 남성로에서 사셨다는 어르신의 설명이 이어졌다. 길 양쪽으로 기와집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고 한 집 걸러 한 집 이 약재상과 한약방이어서 빈 곳을 찾을 수 없었던 시절이 있었다고 말이다. 기와집을 등 뒤에 두고 직접 캐온 약초를 거래하며 작두로 썰어서 파는 풍경이 일상이었다는 것이다. “그때는 남성로에 들어서기만 하면 코가 막힌 사람도 뻥 뚫렸어.”

한약재를 싣고 마차가 달리던 시절로 돌아가다(대구 _ 대구약령시, 본문 93p)

 

“이 가게에만 저울이 남아 있네요. 아직도 저울을 갖고 계신 특별한 이유가 있으셨어요.”
“특별할 것까지는 없고 가게랑 거진 반세기를 같이 했는데 쓸모없다고 버리는 건 의리가 아니잖아. 그래서 그냥 그 자리에 놔둔 거지.”

홍어맛이 제대로인 남도의 시장(광주 _ 양동시장, 본문 146p)

 

예술이라는 새 옷을 입었을 뿐 대인시장은 오래된 정이 푹 익은 곳이었다. 처음에 오가는 사람이 적다는 이유로 돌아섰다면 나는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놓쳐 버렸을까. 내 인생의 행운이 모두 이곳에서 소진되어 버린다고 해도 나는 아쉽지 않을 것 같았다.

365일, 예술이 녹아드는 장터(광주 _ 대인예술시장, 본문 194p)

 

시장에서 보낸 시간이 길어질수록 새로운 재미가 하나씩 더해졌다. 상인들의 볼멘소리에 저마다의 방식으로 대꾸하는 손님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 것이다. 가만히 들어보니 전국의 모든 사투리가 한 번씩 들렸다. 시장은 그 자체로 한 편의 드라마를 압축한 것 같았다. 다양한 인물 군상이 섞여 있고 돈과 정을 서로 주고받으며 삶을 꾸려나가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언제나 끝에는 감동이 밀려온다. 이토록 열심히 삶을 살아가는 주인공이 나오는 드라마를 나는 본적이 없다. 그 전에 나는 이만큼 치열하게 살았던 때가 있었나 반성도 해 본다.

자갈이 많아 자갈치(부산 _ 자갈치시장, 본문 256p)

 

평생을 제주에서 사셨다는 할망은 나의 철없는 질문에 또박또박 답을 해 주셨다. 이것도 인연이 라고 할망 옆에 딱 붙어 앉아서 제주 할망과 아즈망(제주 사투리로 아주머니)에게 채소를 팔기 시작했다. “깻잎은 한 줄에 1,000원! 대순은 원래 7,000원은 받아야 하지만 기분 좋으니 오늘만 5,000원!”

그린 라이트 맞습니다(제주 _ 동문시장, 본문 282p 중에서)

 

내가 서귀포예술시장에서 느꼈던 감정은 고마움이었다. 사실 그다지 특별한 인연은 아니었지만 못된 문방구가 그 자리에 있다는 사실만으로 나는 무척 기뻤고 또 고마웠다. 제주도의 할망과 육지의 할머니들이 가깝고 편리한 마트를 집 앞에 두고도 먼 길을 자청하면서까지 시장을 찾는 이유가 내가 느낀 이 고마움이 라는 감정 때문일 것이라 추측했다. 그동안 글과 말로는 시장에는 정이 있다고 해 왔는데 그 정이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이냐고 따져 물으면 머뭇거렸다. 이제는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고맙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정이라는 것을.

예술로 즐거운 보물찾기(제주 _ 서구포예술시장, 본문 310p 중에서)

 


 

책의 목차

 

‧ 우리 시장에서 놀까요?
‧ 시장, 이렇게 구분하면 좋아요!

‧ 대전 _ 신세대 친구를 만나는 시장
할머니 마음처럼 푸근하고 정다워라 _ 중앙시장/역전시장
상호여인숙과 성심당 튀김소보로 _ 중리전통시장/으능정이문화거리
시장 곁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다 _ 한민시장/태평시장
특정일에만 나타나는 도심 속 신기루 _ 유성오일장

‧ 대구 _ 오래된 옛 친구가 기다리는 시장
한약재를 싣고 마차가 달리던 시절로 돌아가다 _ 대구약령시
주인과 손님이 함께 늙어가는 풍경 _ 염매시장
쉬는 날도 장날 같다 _ 서문시장

‧ 광주 _ 진짜 배기 장터의 맛이 살아있는 곳
홍어 맛이 제대로인 남도의 시장 _ 양동시장
한국의 파머스마켓 _ 말바우시장
365일, 예술이 녹아 드는 장터 _ 대인예술시장

‧ 부산 _ 활기가 하늘까지 튀어 오르는 시장
내 이름은 깡통 _ 부평깡통시장
시장의 종합선물세트 _ 국제시장
음악과 우연이 이어준 시장 _ 해운대전통시장
전통시장계의 복합쇼핑몰 _ 부전마켓타운
자갈이 많아 자갈치 _ 자갈치사장
그리운 아날로그 놀이터 보수동 _ 책방골목

‧ 제주 깨끗하고 쾌적하게 정돈된 시장
그린 라이트 맞습니다 _ 동문시장
예술로 즐거운 보물 찾기 _ 서귀포예술시장
꿈을 만들어 팔아요 _ 멩글엉폴장
제주 여행의 마침표는 시장에서 _ 서귀포향토오일시장
제주도 오일장 어디어디 가봔? _ 제주 오일장 모음

‧ 시장이 두근두근 / 서울, 인천, 수원, 강원 편 미리보기
‧ 지하철 옆 전통시장

 


 

책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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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의 간판을 활용한 목차 디자인.
쉽게 지나칠 수 있는 간판을 일러스트로 재해석해 책의 목차에 활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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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여 개가 넘는 시장을 형태와 설립 배경에 따라 구분해 설명하는 요약 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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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시장의 이미지를 대표하는 일러스트.
원고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을 감각적인 일러스트로 재현해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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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들에게 직접 들은 정보와 전국에 흩어진 시장에 대한 개괄적인 정보를 본문과는
다른 스타일로 디자인하여 실용적인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길 원하는 독자의 취향을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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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전체의 흐름을 고려해 사진 배치를 다양한 레이아웃으로 풀어냈다.
역동적인 사진 배치를 통해 실제 시장을 방문한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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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을 직접 찾아가길 원하는 독자를 고려해 정보를 집약적으로 담은 페이지를 배치했다. 정확한
주소와 찾아가는 방법을 소개했고 역사적인 배경이 담긴 설명은 그 자체만으로도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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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두근두근 2』 말미에는
『시장이 두근두근 1』 내용을 미리 확인할 수 있는 페이지를 삽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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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로 찾아갈 수 있는 시장을 지역별로 정리했다.
저자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가 있었기에 가능한 요약 페이지다.